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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까지 1주일…이병규·홍성흔·김병현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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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순봉 작성일16-12-08 22:20 조회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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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까지 1주일…이병규·홍성흔·김병현의 거취는

'내년에도 우리 팀' 뜻하는 보류선수 명단 마감 25일

이병규와 홍성흔은 현역-은퇴 고민, 김병현은 현역 연장 선언

11월은 '프로야구판 양극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달이다.

한쪽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가 수십억원 대박을 노린다는 화려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선수생활 갈림길에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프로야구 구단은 매년 11월 25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년에도 우리 팀과 계약해 뛴다'는 걸 의미하는 63명 정원의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한다.

매년 구단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명 안팎의 선수를 선발하는데, 이는 곧 기존 선수 가운데 누군가는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는 걸 뜻한다.

그리고 구단이 '정리 1순위'로 고려하는 건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기량이 예전만 못한 베테랑 선수다.

한때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이었던 이들이 구단을 떠날 때 적지 않은 진통을 겪는다.

화려한 모습을 기억하는 팬은 쉽게 선수를 놓아주지 않고, 대부분의 선수 역시 마지막 명예회복을 목표로 현역 연장 의사를 불태운다.

야구판을 주름잡는 스타였던 양준혁(47), 이종범(46), 김동주(40) 모두 우여곡절 끝에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그리고 올해는 이병규(42·LG 트윈스)와 홍성흔(40·두산 베어스), 김병현(37·KIA 타이거즈)이 현역과 은퇴 경계에 선 인물이다. 

LG가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는 올해 구단 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뜨거운 감자'다.

세대교체를 표방한 LG는 2014년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타기 시작한 이병규를 의도적으로 1군에서 배제했다.

이병규는 묵묵하게 2군에서 방망이를 돌렸고,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01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그런데도 LG는 이병규를 1군에 부르지 않아 작별을 예고했고, 이병규는 지난달 8일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에야 겨우 1군 경기에 출전해 LG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에게 은퇴를 권했고, 이병규는 구단과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이병규가 25일 마감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만약 이병규를 필요로하는 구단이 등장하면 내년에도 '적토마'는 그라운드를 달리겠지만,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

LG의 옆집 두산 역시 비슷한 고민을 공유한다. 바로 홍성흔(40)의 거취 문제다.

2013년 두산으로 돌아온 홍성흔의 FA 계약은 올해 마감됐다.

하지만 올해 1군에서 17경기 타율 0.250에 그치며 FA 자격 재취득에 실패했고, 내년에도 두산에서 뛰려면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

두산은 맏형으로 구단 분위기를 다잡는 데 힘을 보탠 홍성흔의 공헌을 인정한다. 사실상 내년 전력 구상에서 제외했지만, 홍성흔에게 지도자 연수와 조건없는 방출 등 선택지를 줬다.

홍성흔이 내년에도 현역 선수로 뛰려면 두산 구단을 떠나야 한다. 공을 넘겨받은 홍성흔은 장고에 들어갔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병규·홍성흔과 김병현의 처지는 조금 다르다.

KIA는 김병현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일찌감치 정했고, 김병현은 "내가 납득할 공을 던진 뒤 은퇴하겠다"고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던 김병현은 2012년 국내복귀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아예 1군에서 뛰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김병현은 국내구단뿐만 아니라,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해외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겠다는 각오다.

운명의 날까지 1주일…이병규·홍성흔·김병현의 거취는 상실은 잠깐 괴롭게 하겠지만, 부정직한 이익은 평생 회한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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